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린다 한)는 6일 오후 5시부터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서 김영준 박사 초청 통일 강연회 및 위촉장 수여식과 신년 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문형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린다 한 회장은 “올 일년은 교육을 위주로 하는 통일정책을 펼치겠다”면서 “워싱턴 평통 회장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할터이니 자문위원들 여러분께서도 열심히 함께 하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린다 한 회장
통일 강연에서 김영준 박사(국방대학교)는 “워싱턴 지역은 매우 중요한 곳이다. 특히 세계정치의 중심인 이곳 에서의 한인 사회는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이어가는 공공외교의 주축이며 미국 정치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곳이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평통 위원들은 공공외교를 하는 외교관이라고 생각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해 주길 바란다. 한국의 위상이 많이 달라졌다. K-POP, K-문화와 K-Food가 미국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때에 더욱 한인들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북한은 김정은 독재 체제를 인정받고 핵보유 국으로 지내고자 한다. 주민 서로 간의 감시 체제로 현 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정치는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이전에 주장하던 주한미군 감축과 방위비 분담 등을 요구할 것이고 이는 한미 관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좌측 김영준 박사, 우측 이문형 간사
강연 후 이어진 위촉장 전수식은 지난 해에 받지 못한 위원들을 대상으로 조기중 총영사가 위촉장을 전달했다. 위촉장 전수 후 신년 하례식에서 조기중 총영사는 “평화 통일을 위해 나아가는 위원들의 모습을 보며 미국사회에서 한인들의 역할을 잘 하셔서 단합하며 한미동맹 강화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좌로부터 마크장, 린다한, 조기중, 김영준
연방 하원 의원에 도전하는 마크 장 MD주 하원의원은 “나의 어머니도 이북 개성 출신이다. 통일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자문위원 모두 평화 통일을 위해 미국 사회에서 목소리를 높여 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행사를 마치고 단체 사진 촬영 후 준비된 떡국을 먹으며 서로 간에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앞으로 진행될 사업들에 대해 논의하며 신년 하례식을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겨울 비가오는 중에도 80여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