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전쟁의 참화 속에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성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 지 불과 10일 만에 총 4만 2,635달러를 돌파했다.
주말이 낀 13, 14일에 도착한 성금은 총 1만 2,800달러로 워싱턴 평통(회장 강창구)이 3,800달러를, 해외한인장로회 수도노회(노회장 윤재철 목사)는 3,000달러, 케어피플(대표 홍은경)은 2,000달러를 기탁했다.
평통의 강창구 회장은 “평통의 정체성은 평화와 통일, 인류의 평화다. 전쟁의 포화 속에 무고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가운데 자문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수도노회의 윤재철 노회장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고통을 심하게 당하는 것을 보고 동참하는 뜻에서 그리고 하나님의 위로를 전하기 위해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케어피플의 홍은경 대표는 동봉한 편지에서 “한국이민자를 대표하는 신문답게 한국일보가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기금 모금을 시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겪는 가족간의 생이별과 슬픔, 위험한 피난길이 너무 안타깝다. 우크라가 조국을 지키고 정의가 승리하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또 양동자 총장(이승만·박정희 대통령 기념연구교육재단), 이현남·이춘희 부부(리치몬드, VA), 유리 김(센터빌, VA)씨가 1,000달러씩의 성금을 보내왔다. 본보를 방문한 양동자 총장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으로 말할 수 없는 아픔과 눈물 속에 있다.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우크라이나의 눈물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피해자와 희생자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성금을 들고 왔다”고 말했다.
유리 김씨는 우편으로 보낸 메모지에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드린다”고 적었으며, 본보에 찾아 와 성금을 낸 이현남·이춘희 씨 부부는 “전쟁의 참상,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보고 돕고 싶어 성금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메릴랜드 락빌에 거주하는 황보 한 박사·박숙자 씨 부부도 정성어린 편지와 함께 500달러의 체크를 우편으로 보냈다. 황보 한 박사는 “한국일보가 주축이 돼 난민 돕기 성금을 모은다 해서 동참한다. 우크라 난민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썼다.
<13일 접수된 성금 내역>
워싱턴 평통(회장 강창구) 3,800달러
해외한인장로회 수도노회(노회장 윤재철 목사) 3,000달러
케어피플(대표 홍은경) 2,000달러
양동자 총장(이승만·박정희 대통령 기념연구교육재단) 1,000달러
이현남·이춘희 부부(리치몬드, VA) 1,000달러
유리 김(센터빌, VA) 1,000달러
황보 한·박숙자 부부 500달러
정두봉(노스 포토맥, MD) 200달러
하워드 형욱 김(스털링, VA) 200달러
워싱턴통합노인연합회(회장 우태창) 100달러
합계 12,800달러
누계 42,635달러